요즘 2030세대는 경제적으로 말 그대로 ‘벼랑 끝’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취업은 쉽지 않고, 집을 사는 건 꿈처럼 느껴지며, 투자마저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 글에서는 청년들이 현재 겪고 있는 대표적인 경제적 어려움 — 청년실업, 내 집 마련의 어려움, 그리고 위축된 투자심리 —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현 상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려 합니다.
👿청년실업: 넘치는 스펙, 부족한 기회
예전에는 “대학만 나오면 취직은 어렵지 않다”는 말이 통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현실입니다. 스펙을 갖춘 20~30대 청년들이 매년 사회로 쏟아져 나오지만, 이들을 받아줄 양질의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는 여전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처우 차이도 큽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체감되는 변화는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일자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자리가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죠.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취업과 실업 사이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로 인해 자립, 결혼, 출산 등 삶의 여러 단계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일부 업종은 인력이 부족한 반면, 전통 산업에는 구직자가 몰리는 ‘미스매치’ 현상도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 집값은 뛰는데, 월급은 제자리
2030세대가 가장 절망을 느끼는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내 집 마련’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청약이라는 작은 희망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출 규제, 치솟는 금리, 그리고 여전히 높은 집값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집을 사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대부분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고 있어 실수요자인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청년 전용 청약 제도나 신혼부부 대상 지원도 있긴 하지만, 워낙 경쟁률이 치열하고 대상도 제한적이라 체감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대출이자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집을 산다는 건 그야말로 인생을 건 결정이 되어버렸죠.
🚨투자 심리 위축: 불확실한 시대, 발 빼는 2030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30세대는 주식, 코인, 부동산까지 뭐든지 도전하던 ‘영끌’, ‘빚투’ 세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고금리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속에서 투자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승장 분위기에 올라탄 뒤 진입했던 젊은 투자자들 중 많은 이들이 지금은 손실을 안고 있고, 이로 인한 ‘투자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주식 시장은 박스권에 갇혀 있고, 부동산은 눈치 보기, 코인은 여전히 변동성이 심해진 상황에서 청년들은 오히려 ‘현금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문제는 이런 투자 위축이 단순히 개인의 자산 증식 기회 상실로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투자 불신은 곧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사회 전체의 경제 흐름까지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선 안정적인 정책뿐 아니라, 장기적인 방향 설정과 함께 실질적인 경제 교육과 금융 문해력 향상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2030세대는 지금 현실적인 경제난 속에서 ‘생존’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취업, 주거, 투자—이 모든 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구조적인 과제입니다. 이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잃어버린 세대’가 되지 않도록, 이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