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제 무지출 중입니다… 현실 생존기

'무지출 챌린지'라고 쓰고 '강제 생존'이라고 읽는 요즘. 나는 소비를 줄인 게 아니라, 할 수 없는 상태다. 월급 들어와도 이자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 이자 내고 생활비 쓰고 나면 정말 허덕허덕 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요즘 내 삶은 단 하나다. 어떻게든 버티기. 버티고 버티다 보면 해결되는 순간이 오겠지? 

😮 소비 욕구는 있는데, 못 한다

사실 물욕이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계절이 바뀌니까 쇼핑몰 들어가면 사고 싶은 건 있지만, 장바구니만 채워놓고 '결제'는 누르지 않는다.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든 지나가야 하니까..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지금은 선택이 아니라 강제 절약의 시대. 그 와중에 물가 오른 거 보면 눈물 난다. 나는 그렇다치고 아이들에게까지 절약을 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 못해 아프다. 

🧠 정신줄 부여잡는 법

✔️ 언젠가는 좋은 순간이 오겠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마음으로 버티기

✔️ 장바구니는 저장만 해놓고, 48시간 지나면 다시 보기

✔️ 매일 쓰는 고정지출 리스트 체크 (이자/구독료/식비 등)

✔️ 유튜브 쇼핑 영상 대신 절약 브이로그 보기 → 남들과 비교 안 하게 되니까 마음이 좀 가라앉는다.

🙏 ‘나만 이런 거 아니지’ 싶어서 써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딱 하나. 나만 이런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아직 내 이런 고민과 삶의 무게를 마음편하게 공개하진 못하지만 나 말고도 삶의 무게에 짓눌린 사람들이 많다는건 아니까.. 그냥 위로 받는다. 

무지출이 유행이 된 이유, 다들 비슷한 현실이어서 그런거 아닐까. 나처럼 버티는 사람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