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자락, 벚꽃이 진 자리에서 다시 피어나는 꽃. 바로 겹벚꽃입니다.
일반 벚꽃보다 1~2주 늦게 피고, 꽃잎이 풍성해 진분홍빛으로 가득 물드는 겹벚꽃은 봄을 한층 더 화려하게 마무리해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4월 중순~말에 가면 좋은 겹벚꽃 명소 10곳을 소개할게요. 힐링과 사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지금 바로 저장해두세요!
겹벚꽃이란?
겹벚꽃은 꽃잎이 20~30장 이상 겹겹이 겹쳐져 피는 벚꽃으로, 일반 벚꽃보다 훨씬 화려하고 풍성한 게 특징입니다.
개화 시기는 보통 4월 중순에서 말 사이이며, 진한 분홍빛으로 피어나 늦봄의 분위기를 가득 채웁니다.

1. 부산 민주공원 – 도심 속 진분홍 터널
부산 민주공원은 겹벚꽃을 보기 좋은 대표적인 도시 명소입니다.
입구 쪽 산책로 주변에 겹벚꽃 군락이 형성되어 있으며, 매년 4월 중순 무렵 만개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도심 속 힐링 산책과 봄꽃 구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 만점이에요.
🗓 방문 추천 시기: 4월 15일 전후 (월요일 휴무) / 화~일 09:00~ 18:00
부산 민주공원 홈페이지
2. 경주 불국사 – 문화유산과 겹벚꽃의 조화
신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불국사에도 봄이 오면 300여 그루의 겹벚꽃이 피어납니다.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화려한 겹벚꽃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포토존이 탄생하죠.
4월 중순~말쯤 방문하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 방문 추천 시기: 4월 15일~20일 / 매일 09:00 ~ 18:00
경주 불국사 홈페이지
3. 순천 선암사 – 고요한 산사에 핀 겹벚꽃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입니다.
이곳에서는 고즈넉한 사찰 배경 위로 피어나는 겹벚꽃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조용히 산책하며 자연과 봄꽃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겹벚꽃 명소 중 하나예요.
🗓 방문 추천 시기: 4월 15일 전후 / 매일 08:00 ~ 17:00
순천 선암사 홈페이지

4. 대구 월곡역사공원 – 도심 속 힐링 명소
대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월곡역사공원도 봄이면 겹벚꽃이 만개합니다.
공원 곳곳에 겹벚꽃이 피어있어 산책하며 구경하기에 제격이에요.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안전하고 편안한 동선으로 추천드립니다.
🗓 방문 추천 시기: 4월 15일~23일
5. 경주 숲머리 뚝방길 – 핑크빛 드라이브 코스
겹벚꽃이 길 양옆으로 터널처럼 펼쳐지는 뚝방길.
주차는 명월성을 목적지로 설정한 뒤, 도보로 이동하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짙은 분홍과 흰 겹벚꽃이 어우러져 색감이 아주 풍부해요.
🗓 방문 추천 시기: 4월 15일~20일
6. 경주 보문호반길 – 조용한 겹벚꽃 산책길
보문호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은 인파가 적어 겹벚꽃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걷기 좋은 길 위에 화사하게 핀 겹벚꽃이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듯한 기분을 줘요.
🗓 방문 추천 시기: 4월 15일 ~ 20일
7. 천안 각원사 – 겹벚꽃과 수양 벚꽃이 공존하는 곳
수양 벚꽃으로 유명한 각원사는 겹벚꽃 시즌이 되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4월 말쯤이면 진분홍 겹벚꽃이 활짝 피어 절경을 이루며,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아요.
🗓 방문 추천 시기: 4월 20일 전후
천안 각원사 홈페이지

8. 서산 개심사 – 청벚꽃과 겹벚꽃의 환상 조합
충남 서산의 개심사에서는 보기 드문 청벚꽃과 겹벚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청벚꽃의 은은한 아름다움과 진분홍 겹벚꽃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마치 동화 속 풍경 같죠.
🗓 방문 추천 시기: 4월 20일 이후
9. 서산 문수사 – 꽃길 따라 피어난 겹벚꽃 터널
문수사로 향하는 길목에는 겹벚꽃으로 이루어진 꽃터널이 펼쳐집니다.
사찰 입구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특히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예요.
🗓 방문 추천 시기: 4월 20일 이후 / 연중 무휴

10. 예산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 자연과 겹벚꽃의 만남
동물, 초원, 겹벚꽃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충남 예산의 아그로랜드!
겹벚꽃이 정원 곳곳에 심어져 있고, 아이와 함께 체험도 가능해 가족 나들이로 강력 추천합니다.
🗓 방문 추천 시기: 4월 중순~말 / 월~금 10:00 ~ 18:30
예산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홈페이지
겹벚꽃🌸명소 여행 꿀팁
- 개화 시기: 일반 벚꽃보다 1~2주 늦게 핍니다.
- 복장 추천: 겹벚꽃은 진한 색감이 많아 밝은 톤 옷이 잘 어울려요.
- 사진 포인트: 역광보다는 측광 또는 빛이 옆에서 들어오는 시간대가 풍성함을 잘 살려줘요.
마무리하며 🌷
4월이 시작되면서 벚꽃과 개나리 수선화 등 각종 꽃들이 만발했는데요.
저는 일반 벚꽃보다 더 화려한 겹벚꽃이 예쁘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보기에 일반벚꽃은 조금 수수하고 수줍게 느껴지는 반면 겹벚꽃은 화려하고 쨍한 색감에 눈길이 더 많이 가네요.
4월 초에도 바람이 차기도 하고 세기도 한데 겹벚꽃이 피는 4월 중순 이후가 되면
진짜 봄의 정취를 느낄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올 봄에는 늦은 봄까지도 꽃을 가까이 즐기시기를 바랄게요.
가까운 겹벚꽃 명소를 찾아 진분홍빛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이 짧은 계절 생동하는 봄날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